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해야 하는 일이 많다.'

그 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얼마나 될까. 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보다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산다. 그게 먹고 사는 문제가 됐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것이든, 어떤 것이든 해야만 하는 일들에 치여 산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한다. '인생 정말 힘들다.'

가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가서,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스스로는 굉장한 행복감에 젖어 사는 경우를 본다. 가끔은 사람들이 '능력 있는 사람이 왜 저러고 살아'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남들의 시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행복할 뿐이다.

난 요즘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모든 걸 다 버리고 스스로 행복한 길, 행복한 일을 찾아 떠나는 것.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거다. "종국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말꺼야." 결국,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결국 이루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인생이란 해야만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길고 긴 여행인 것 같다. 언젠가 목적한 바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

적어도 난... 목적지에 도착하는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07. 7.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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