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7.12.28 그래 그거면 됐다
  2. 2017.12.28 최악이라 생각되는 순간에도...
  3. 2017.12.26 무기력감에 대하여
  4. 2017.12.20 나답지 않음의 허탈함에 대하여
  5. 2017.12.19 그렇게, 좋은 날이었습니다
  6. 2017.12.17 닿을 수 없는 곳, 걸을 수 없는 길
  7. 2007.07.27 인생이란 해야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옮겨가는 여정이다.
세상이 자꾸 만족하지 말라 한다
그 이상을 위해 도전하라 한다
마치 그것이 절대 진리인 양...

하지만,
"그래, 그거면 됐다."
해야할 때가 있다.

사람과 관련된 일들이 그렇다.
소중할수록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 그거면 됐다."

사람의 관계에서만은 특히,
지나침은 모자라느니만 못할 때가 있다.

이번에도 큰 깨우침을 얻는다.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8. 06:00

살다보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슴이 먹먹하고, 숨 쉬기가 힘들고,

머리에 온갖 상념이 넘쳐나고,

먹는 것마저 몸에서 거부하게 되는 순간...


혼자 있고 싶은 순간임에도,

언제나 치유는 사람이다.


사람의 온기, 입김, 느낌,

따뜻한 말 한 마디,

인정해 주는 말 한 마디,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 유머,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


그 어떤 것에서 위로와 위안을 찾을지 모르나,

결국 그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나왔다.


사람이 곧 치유고 행복이다.

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내일도 일어서 걸을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그 사람들 때문이다.


힐링, 웰빙, 그리고 사람...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8. 05:40
누구나 무기력한 시간이 있다.
내 패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내가 둔 수가 악수임을 발견한 직후.
현실을 직시하고 마주하게 될 때.
어떻게 해도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을 때.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초라한 나를 알게 되었을 때.
좀처럼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며칠 날을 새고 온전한 정신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부딪힐 때.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와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때.

살아보니... 그게 아닐 때...

사유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갇힌 사고에서는 무기력을 넘을 수 없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 마음의 상태를 만들어 내야 한다.

버려야 한다.
잊어야 한다.
그리고는 새로 부어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것은...
초인간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인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위버맨쉬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오류, 도덕.
모든 것을 의심하라.
우리가 알고 있는 선은 절대선이 아닐 수 있다.

내게 15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신 있을까? 행복할까?
적어도 지금 생각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해 본다.

멀쩡하다 떨어져 버린 무기력에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현실이 나를 위로해 주지는 않을까, 소극적인 생각도 해 본다.

지금, 오늘, 바로 이 시간,
내 한 걸음은 어디로 내딛어야 할까...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6. 02:40
가치, 철학, 업적...
INTP가 인생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

그것에 상처가 있을 때 느껴지는 허탈함
그 허탈함에 잠시 이성이 마비된 탓일까...

나답지 않았던 오늘이 참 싫다.

더군다나 더욱 싫은 건...
나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무의식적이라고는 하나
무의식으로 해명될 수 있을까...

그저 또 홀로 견뎌야 하는 것들을 어깨 위에 지고 내일도, 모레도, 또 그 다음날도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그리고 혹 실망스럽거나 당황스러웠던 사람이 있었을 거라는 사실이,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모든 무거움을 떨치고 싶은 2017년 연말...
무엇부터일까, 어디부터일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괴로움이 이 밤처럼
나를 감싸안고 놓아주지 않는 느낌...

탈출하고 싶은 한 겨울 열기가 원망스럽다...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20. 05:37
행복하게 깨어날 수 있길...
어제 내게 주었던 것처럼...

존재 자체로 행복한 사람이 있죠.
누군가에게는 행운입니다.

좋은 날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얘서,
견딜 수 있는 포근한 날이어서,
많은 이에게 많은 축복을 받아서,

오늘은 더 사랑해 주겠노라 말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00시부터 24시까지
꽉 차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p.s. 그런데, 늘 괜찮을 필요는 없어요. 사람은 늘 기댈 곳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19. 04:27
아무리 애써도 닿을 수 없는 곳.
세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길.
그런 일들이 있다.

못할 게 뭐 있냐는 모르는 사람들의 격려가 있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은 내 마음...
내게도 뿌연 내 마음을 그들이 어찌 알까?
그저 그런 곳이 있고 그런 길이 있다는 것을
막연히 느끼고 있을 뿐이다.

거침 없이 달려왔다.
그 와중에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 한 부분 더 많은 무게가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알까?
누군가는 알게 될까?
답 없는 일이지만 누군가 알게 되면
마음은 좀 더 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은
그저 위안이겠지...

하루에도 열 번을 결심하고
하루에도 열 번을 무너지고
인생이 다 그렇다지만
묘한 인생의 향연에
유약한 마음은 그저 갈대이어라.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노래 가사가 마음을 담는다.

오늘도 바쁠 나의 일상이
그저 마취제가 되어주었으면...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17. 04:01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해야 하는 일이 많다.'

그 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얼마나 될까. 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보다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산다. 그게 먹고 사는 문제가 됐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것이든, 어떤 것이든 해야만 하는 일들에 치여 산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한다. '인생 정말 힘들다.'

가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가서,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스스로는 굉장한 행복감에 젖어 사는 경우를 본다. 가끔은 사람들이 '능력 있는 사람이 왜 저러고 살아'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남들의 시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행복할 뿐이다.

난 요즘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모든 걸 다 버리고 스스로 행복한 길, 행복한 일을 찾아 떠나는 것.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거다. "종국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말꺼야." 결국,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결국 이루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인생이란 해야만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길고 긴 여행인 것 같다. 언젠가 목적한 바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

적어도 난... 목적지에 도착하는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07. 7.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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