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러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12.28 최악이라 생각되는 순간에도...
  2. 2017.12.20 나답지 않음의 허탈함에 대하여
  3. 2017.12.17 나는 얼마나 작은가

살다보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슴이 먹먹하고, 숨 쉬기가 힘들고,

머리에 온갖 상념이 넘쳐나고,

먹는 것마저 몸에서 거부하게 되는 순간...


혼자 있고 싶은 순간임에도,

언제나 치유는 사람이다.


사람의 온기, 입김, 느낌,

따뜻한 말 한 마디,

인정해 주는 말 한 마디,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 유머,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


그 어떤 것에서 위로와 위안을 찾을지 모르나,

결국 그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나왔다.


사람이 곧 치유고 행복이다.

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내일도 일어서 걸을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그 사람들 때문이다.


힐링, 웰빙, 그리고 사람...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8. 05:40
가치, 철학, 업적...
INTP가 인생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

그것에 상처가 있을 때 느껴지는 허탈함
그 허탈함에 잠시 이성이 마비된 탓일까...

나답지 않았던 오늘이 참 싫다.

더군다나 더욱 싫은 건...
나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무의식적이라고는 하나
무의식으로 해명될 수 있을까...

그저 또 홀로 견뎌야 하는 것들을 어깨 위에 지고 내일도, 모레도, 또 그 다음날도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그리고 혹 실망스럽거나 당황스러웠던 사람이 있었을 거라는 사실이,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모든 무거움을 떨치고 싶은 2017년 연말...
무엇부터일까, 어디부터일까,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괴로움이 이 밤처럼
나를 감싸안고 놓아주지 않는 느낌...

탈출하고 싶은 한 겨울 열기가 원망스럽다...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20. 05:37
일어나지 않은 모든 일에 대한 상상...
"일어나지 않은 일"에는 과거의 일과 미래의 일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겠지...?

그 모든 것들을 고려한다고 해도...
나는 얼마나 작은 사람일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아쉬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아쉬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측하려 애쓰는 처연함...

그 모든 것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안쓰럽지 말자...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내가 좀 더 큰 사람이라면 말이지...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1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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