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써도 닿을 수 없는 곳.
세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길.
그런 일들이 있다.

못할 게 뭐 있냐는 모르는 사람들의 격려가 있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은 내 마음...
내게도 뿌연 내 마음을 그들이 어찌 알까?
그저 그런 곳이 있고 그런 길이 있다는 것을
막연히 느끼고 있을 뿐이다.

거침 없이 달려왔다.
그 와중에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 한 부분 더 많은 무게가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알까?
누군가는 알게 될까?
답 없는 일이지만 누군가 알게 되면
마음은 좀 더 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은
그저 위안이겠지...

하루에도 열 번을 결심하고
하루에도 열 번을 무너지고
인생이 다 그렇다지만
묘한 인생의 향연에
유약한 마음은 그저 갈대이어라.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노래 가사가 마음을 담는다.

오늘도 바쁠 나의 일상이
그저 마취제가 되어주었으면...


--- written by Chaes


Feelings l 2017. 12. 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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