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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6 경쾌함과 우울함의 사이에서...
  2. 2017.12.28 그래 그거면 됐다
  3. 2017.12.28 최악이라 생각되는 순간에도...
  4. 2017.12.26 무기력감에 대하여
  5. 2007.07.27 인생이란 해야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옮겨가는 여정이다.
늘 경쾌할 수만은 없다.
늘 우울할 수만도 없다.
늘 이 경계 사이를 오가는 인생이다.

경쾌함이 경쾌함을 이끌고
우울함이 우울함을 이끈다.

누군가의 앞에서
늘 경쾌해질 수 있다면,

누군가의 앞에서
늘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할 일도 없을 테지...

누군가로 향하는 마음은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 우울함을 전이시킬 필요는 없다.

상대의 행복이
더 소중하다면...

나를 더 관리해야 한다.
상대의 행복이 더 소중하다면...


Thoughts l 2018. 1. 6. 03:02
세상이 자꾸 만족하지 말라 한다
그 이상을 위해 도전하라 한다
마치 그것이 절대 진리인 양...

하지만,
"그래, 그거면 됐다."
해야할 때가 있다.

사람과 관련된 일들이 그렇다.
소중할수록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 그거면 됐다."

사람의 관계에서만은 특히,
지나침은 모자라느니만 못할 때가 있다.

이번에도 큰 깨우침을 얻는다.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8. 06:00

살다보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슴이 먹먹하고, 숨 쉬기가 힘들고,

머리에 온갖 상념이 넘쳐나고,

먹는 것마저 몸에서 거부하게 되는 순간...


혼자 있고 싶은 순간임에도,

언제나 치유는 사람이다.


사람의 온기, 입김, 느낌,

따뜻한 말 한 마디,

인정해 주는 말 한 마디,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 유머,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


그 어떤 것에서 위로와 위안을 찾을지 모르나,

결국 그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나왔다.


사람이 곧 치유고 행복이다.

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내일도 일어서 걸을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그 사람들 때문이다.


힐링, 웰빙, 그리고 사람...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8. 05:40
누구나 무기력한 시간이 있다.
내 패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내가 둔 수가 악수임을 발견한 직후.
현실을 직시하고 마주하게 될 때.
어떻게 해도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을 때.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초라한 나를 알게 되었을 때.
좀처럼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며칠 날을 새고 온전한 정신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부딪힐 때.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와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때.

살아보니... 그게 아닐 때...

사유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갇힌 사고에서는 무기력을 넘을 수 없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 마음의 상태를 만들어 내야 한다.

버려야 한다.
잊어야 한다.
그리고는 새로 부어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것은...
초인간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인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위버맨쉬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오류, 도덕.
모든 것을 의심하라.
우리가 알고 있는 선은 절대선이 아닐 수 있다.

내게 15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신 있을까? 행복할까?
적어도 지금 생각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해 본다.

멀쩡하다 떨어져 버린 무기력에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현실이 나를 위로해 주지는 않을까, 소극적인 생각도 해 본다.

지금, 오늘, 바로 이 시간,
내 한 걸음은 어디로 내딛어야 할까...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17. 12. 26. 02:40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해야 하는 일이 많다.'

그 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얼마나 될까. 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보다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산다. 그게 먹고 사는 문제가 됐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것이든, 어떤 것이든 해야만 하는 일들에 치여 산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한다. '인생 정말 힘들다.'

가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가서,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스스로는 굉장한 행복감에 젖어 사는 경우를 본다. 가끔은 사람들이 '능력 있는 사람이 왜 저러고 살아'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남들의 시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행복할 뿐이다.

난 요즘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모든 걸 다 버리고 스스로 행복한 길, 행복한 일을 찾아 떠나는 것.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거다. "종국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말꺼야." 결국,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결국 이루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인생이란 해야만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길고 긴 여행인 것 같다. 언젠가 목적한 바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

적어도 난... 목적지에 도착하는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written by Chaes



Thoughts l 2007. 7.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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